RHX가 2026년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전남대학교와의 협약 서명을 마쳤으며, 주관기관인 창업진흥원과의 협약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 선정은 RHX에게 단계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딥테크 예비창업패키지가 핵심 기술을 완성하는 단계였다면, 창업중심대학 사업은 그 기술을 실제 사업으로 키우는 단계입니다. 기술이 작동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과, 그 기술이 시장에서 가치를 만든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은 전혀 다른 종류의 도전입니다. 전자는 엔지니어링의 문제지만, 후자는 사용자와 시장, 그리고 사업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기간 동안 두 가지에 집중합니다. 하나는 제품을 고도화하는 일입니다. 기술이 검증된 것과, 그 기술이 사용자의 손에서 편하게 작동하는 것 사이에는 아직 메워야 할 거리가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더 많은 사용자에게 닿는 일입니다. 우리가 풀려는 문제는 결국 사람의 문제 — 검증 앞에서 멈췄던 사람들이 다시 만들기 시작하게 하는 일 — 이므로, 실제 사용자와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 이 단계의 핵심입니다.
연속된 정부 지원 사업의 선정은 RHX가 세운 방향이 일관되게 평가받고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심사 기준을 가진 사업들이 같은 방향을 반복해서 지지했다는 것은, 우리의 가설이 특정 관점의 우연이 아니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지원이 어디까지나 발판일 뿐 목적이 아니라는 것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지원 사업에 최적화된 회사가 되는 것은 우리가 가장 경계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지원 없이도 스스로 성장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며, 이번 사업은 그 자립으로 가는 길 위의 한 단계입니다.
